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언더워터 하키가 보여주는 수중 전략 스포츠

by hyminformation 2025. 7. 4.

육지에서만 스포츠가 이루어진다는 고정관념은 점차 깨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언더워터 하키(Underwater Hockey)이다. 이 스포츠는 수영장 바닥에서 특수 장비를 착용한 선수들이 수중에서 하키를 펼치는 경기로, 짧은 호흡, 민첩한 움직임, 그리고 탁월한 단체 팀워크가 핵심 요소다. 전통적인 하키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그만큼 차별화된 긴장감과 몰입도를 제공하기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언더워터 하키의 탄생과 역사

언더워터 하키는 1950년대 영국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해군 다이버들의 수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훈련 프로그램이 그 기원이며, 처음에는 ‘옥토푸시(Octopush)’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이후 훈련 목적에서 레크리에이션 및 스포츠로 전환되며 정식 경기 규칙이 정립되었고, 1980년대부터 세계 여러 나라에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국제 수중 스포츠 연맹(CMAS)을 중심으로 세계선수권대회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영국,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등에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일부 국가에서 리그와 클럽 팀이 활동 중이며, 스포츠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경기 방식과 규칙

언더워터 하키는 수심 약 2~4미터의 수영장에서 진행되며, 경기장은 길이 약 25미터이고 폭은 15미터가 표준으로 지정되어 있다. 각 팀은 6명의 주전 선수와 4명의 교체 선수로 구성되며, 헬멧(스노클 마스크), 수중 장갑, 물갈퀴(핀), 그리고 손바닥 크기의 짧은 스틱을 장비로 착용하여 경기가 진행이 된다.

체력적으로 크게 소모가 되기에 경기 시간은 전후반 각각 15분으로 짧게 구성되며, 중앙 페이스오프에서 경기가 시작된다. 공은 납이 들어간 납작한 디스크 형태로 수중 바닥에 가라앉으며, 선수들은 짧은 스틱으로 이를 멀리 밀어내거나 패스하여 상대 골대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숨을 참고 수면 아래에서 경기를 펼쳐야 하기에, 선수들은 계속해서 수면 위와 아래를 오가며 플레이를 이어가기에 엄청난 심폐 기능이 요구가 된다.

득점은 상대 골대 안으로 퍽을 넣었을 때 1점이 주어진다. 고의적 충돌, 장비 사용 위반, 상대 얼굴 가격 등은 반칙으로 간주되며, 일정 시간 퇴장 조치나 상대 팀의 자유 플레이 기회가 주어진다. 수중이라는 특수 환경 때문에 시야와 호흡 제약이 있어 팀 간의 사전 전략과 정확한 위치 플레이가 타 스포츠에 비해서 매우 중요하다.

신체 능력과 기술적 요구사항

언더워터 하키는 단순한 수영 실력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강한 폐활량, 민첩한 방향 전환, 수중에서의 거리 감각, 그리고 팀원과의 무언어적 소통이 핵심이다. 대부분의 플레이가 수중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는 플레이나 순간적인 판단력, 반사신경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 그래서 스포츠에 대한 접근성이 타 경기들 보다도 많이 힘들다.

선수들은 수면 위에서 빠르게 호흡을 한 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의 효과적인 움직임을 수행해야 하며, 이는 체력과 전략적 사고가 결합되어야 가능한 영역이다. 특히 물 속에서 스틱을 사용해 퍽을 정확히 조작하는 능력은 오랜기간 동안 훈련을 통해서만 습득될 수 있다.

유사 스포츠 비교

항목 언더워터 하키 아이스 하키 수구
경기 장소 수심 2~4m 수영장 바닥 빙판 위 수영장 수면
장비 마스크, 핀, 짧은 스틱, 퍽 헬멧, 스틱, 스케이트, 퍽 수영복, 캡, 수구공
호흡 제한 있음(수중 호흡 불가) 없음 없음
운동 강도 매우 높음(숨 조절 필수) 높음 높음
시청 난이도 높음 낮음 낮음

문화적 확산과 향후 전망

언더워터 하키는 아직까지는 생소한 종목이지만, 점차 그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수중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기존 수영이나 다이빙과는 다른 색다른 스포츠를 찾는 사람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팀워크 중심의 플레이, 색다른 공간에서의 경기, 그리고 숨을 참는 긴장감이 결합된 독특한 매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점차 확산 중이다.

경기의 시청성과 중계의 어려움이라는 한계도 있지만, 최근에는 수중 카메라 장비와 드론 기술을 활용해 현장감 있는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지고 있어, 향후 대중 스포츠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존재한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인기를 누려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수중 안전 교육, 폐활량 훈련, 해양 스포츠 활성화 등의 영역과 결합될 수가 있기에 실용성과 스포츠성 모두를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결론

언더워터 하키는 수면 아래라는 비일상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이색 스포츠로, 그 독창성과 도전정신에서 높은 가치를 지니고 평가를 받고 있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호흡 조절, 공간 감각, 팀워크, 반사신경 등은 이 스포츠만이 제공할 수 있는 짜릿한 요소다. 아직은 소수의 국가와 동호회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미래의 스포츠 트렌드가 다양성과 몰입감을 지향하는 만큼, 언더워터 하키는 충분히 세계적인 종목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익숙한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낯선 하키의 세계, 그것이 바로 언더워터 하키의 진정한 매력이다.